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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씨네 UDB 광학스크린 체험 및 비교 사용기 (feat. DSC 4k시네마블랙 광학스크린)

작성자 BY.김****(ip:)

조회 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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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사진 많음, 스압주의 !

 

 

1. 윤씨네 UDB 광학 스크린과의 만남

 

엡손 tw5350으로 플젝에 입문하면서, 스크린에 대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스크린 오른쪽으로는 커다란 창문이 나 있고 거실이 온통 화이트인 환경이라 암막이나 차광을 하기에 애매한 상황이었지요. 그래서 광학스크린을 고려하게 되었고, 때마침 지난 봄에 디피 공구를 통해 출시된 DSC 4K 시네마블랙 광학스크린을 구매했습니다.

 

지난 5개월 정도 사용해 본 바, 4k시네마블랙은 기존 광학스크린에 비해 완화된 핫스팟, 개선된 시야각, 상대적으로 좀 더 나은 블랙의 표현으로 인한 명암비의 상승 등, 광학스크린의 미덕을 두루 갖춘 제품으로 엔트리급(혹은 중급까지) 플젝을 사용하거나, 제한된 환경에서 운용하는 경우, 제품과 환경의 한계를 상당 부분 보완해 줄 수 있는 스크린으로, 저와 같이 라이트한 유저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아이템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윤씨네에서 새로운 광학스크린을 발매한다는 소식과 함께 체험단을 모집하더군요. 기존 광학스크린에 비해 블랙에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며 내놓은 제품이라 무척 궁금했습니다. 망설일 것 없이 바로 체험단에 신청, 꽤나 무거운 박스를 받아 힘겹게 설치하고 지난 보름 간 ‘DCS 4k시네마블랙 광학스크린’과 ‘윤씨네 UDB 광학스크린’을 재미있게 비교, 사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2. 비교의 기준

 

두 제품 모두 제품명에 “블랙”을 넣을 만큼 기존 광학스크린에 비해 블랙에 자신 있다는 의중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윤씨네는 무려 Ultra Diamond Black이라는 다소 과격한(?) 모델명으로 그 자신감을 과시하고 있기에 궁금증은 더욱 컸습니다.

 

두 제품을 비교 할 때에 외관이나 설치의 편의성 등 부가적인 부분 외에 아래의 성능적인 부분들을 유심히 비교, 관찰했습니다.


첫째, ‘블랙’과 ‘명암비’, 그리고 '색감'을 얼마나 북돋아주는가?

둘째, 그로 인한 전반적 ‘그림(혹은 느낌)’의 향상이 어느 정도인가?!

셋째, ‘핫스팟’과 ‘난반사’는 얼마나 억제했는가?!

넷째, 플젝 램프 타입에 따른 궁합은 어떠한가?!

 

* 이하 DCS 4K 시네마블랙 광학스크린은 ‘4k블랙’으로 칭하고, 윤씨네 UDB 광학스크린은 ‘윤씨네’라 칭하겠습니다.


플젝 사용자들이 광학스크린을 찾는 이유는, 암막과 차광이 제한적인 환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블랙과 명암비에서의 손해를 보완해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물론 단순히 낮에도 플젝 영상을 어느 정도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구매하는 경우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블랙과 명암비의 보완을 통한 전체적인 “그림”의 향상을 위한 선택이 좀 더 큰 만족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간접광이 있을 때의 그림도 확인해 보겠지만, 보여지는 그림에 얼마나 “양념”을 맛깔나게 가미해주는 가에 초점을 두고 비교를 해볼까 합니다.

 

촬영된 그림은 실제 화면에 비해 분명 명암과 색감에 왜곡이 따르기 때문에 판단에 도움이 안 될 여지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사진이 좀 있어야 재미가 있으니, 촬영된 사진들을 몇장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최대한 실제 보이는 화면과 비슷하게 찍으려고 나름 애썼습니다. ^^;;; 그리고 소스기는 오포203 전원부 개조 버전을 사용했으며, 프로젝터는 엡손 TW5350입니다.

  


3. 블랙과 명암비

 

제 투사 환경은 커튼이 없어서 거실 창문으로 밤에도 약간의 빛이 들어오며, 프론트와 센터 스피커는 하이그로시라 번쩍이고, 스크린 주변은 온통 흰색인, 열악한 환경입니다. 그럼에도 일단 두 제품 모두 매우 만족스런 그림을 비춰줍니다.

 

4k블랙만 하더라도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블랙과 명암비 때문에 플젝 업글은 고려했지만, 차광이나 암막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거의 들지 않았으니까요. 그리고 처음 만난 윤씨네 역시 블랙과 명암비를 훌륭하게 보완해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2주간 순수하게 명암비와 블랙만 놓고 두 제품을 비교했을 때, 좀 더 차분하고 안정적인 그림을 보여주는 쪽은 윤씨네였습니다. 작지만 무시할 수 없는 두 제품의 명암비와 블랙의 차이는 스크린샷에도 나타나듯 색감의 차이로도 확인됩니다. 체험단으로 선정되고 제품을 양도 받으면서 관계자와 통화했을 때 블랙에 대해 자신감을 보인 이유를 알겠더군요.

 

* 이제 보실 사진들은 윤씨네와 4k블랙을 겹쳐 놓고 tw5350으로 투사한 화면입니다. 각각 따로 투사해도 차이가 느껴지지만, 이렇게 놓고 보는 것이 더 확실하지요.


* 오른쪽이 윤씨네, 왼쪽이 4k블랙입니다. 이쁘게 겹쳐놓고 싶었는데...근력과 끈기가 부족해서 대충 걸쳐놓고 찍었습니다.

 

색감의 차이가 보이시나요?

 

난반사 억제력도 엿볼 수 있습니다.

 

피부톤도 확인해보시죠.

 

이런 장면에서는 왼쪽 4k블랙이 더 화려합니다.

 

오른쪽 윤씨네는 편안하고 안정된 느낌을 줍니다.

 

명암비, 블랙의 차이로 인해 선명도도 약간 차이가 납니다.

 

 

전반적인 실력이 오른쪽 윤씨네가 좀 더 낫다는 것을 두루 확인할 수 있는 샷입니다.

 

 

 

 

 

 

 

사진이 좀 많네요. 그래도 재미있는 사진이 워낙 많아 줄인 것인 이 정도...^^;;; 사진은 여기까지만 보고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4k블랙을 출시한 업체에서는 안시가 낮은 플젝에 적절한 4k브라이트 제품을 따로 출시했던 것과는 달리 윤씨네는 2000안시 이상의 플젝에 적합한 이 블랙 원단 단독으로 액자형 170인치까지 출시한다고 합니다. 이 다소 어두운 원단으로 아예 블랙과 명암비만으로 승부를 보려는 모양입니다. 제품 소개를 보면 일반 스크린 대비 10배 정도의 명암비를 확보하기 위해 덴마크 DNP와 미국의 SI에서 제조하는 방식을 비슷하게 도입했다는데, 직접 사용해보니 블랙, 명암비를 북돋아주는 실력만큼은 자신 있어야 하기에 충분해 보였습니다.

 

 

4. 그림의 전반적인 느낌

 

광학스크린이 만들어내는 그림은, 비유를 하자면 화장을 한 것 같은, 그리고 조미료를 친 것과 같은 그런 그림입니다. 뭐 나쁘게 말하자면 결국 왜곡일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다만 그 ‘왜곡’이 전체적으로 꽤나 볼만한 느낌을 만들어준다는 점만 생각한다면 광학스크린 구매의 명분으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두 제품 모두 좋은 ‘조미료’ 혹은 ‘화장품’인 것은 확실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굳이 두 제품을 특징에 따라 나누자면, 4k블랙은 화사함을 더해주는 ‘화장품’에 가깝고, 윤씨네는 깊은 맛을 더해주는 ‘조미료’ 같습니다. 일반적인 장면이나 밝은 장면에서는 둘 다 훌륭하지만, 암부계조와 색감의 깊이가 전제되어야 하는 장면에서는 윤씨네가 좀 더 안정적이고 깊이 있는 그림을 연출해 줍니다. 아마 위의 사진들을 통해 어느 정도 공감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윤씨네가 상대적으로 꽤 괜찮은 ‘조미료’라는 것이지요. 만족하며 봐왔던 4k블랙의 블랙이 상대적으로 뜨는 것을 느꼈을 때 적잖이 당황할 정도였으니까요.

 

이 전체적인 느낌의 차이는, PC를 연결했을 때 색의 안정감 부분에서 또한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엔트리급 플젝으로 pc 화면을 투사 했을 때, 보통 좋은 화면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윤씨네도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4k블랙에 비해 좀 더 정확하고 안정적인 색감을 보여줍니다. 일례로 네이버 로고의 경우, 4k블랙은 눈이 좀 불편한 형광 빛처럼 보이는 반면, 윤씨네에서는 색 번짐 없이 차분한 그린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pc에서 돌린 NBA 2k17 오프닝 화면에 등장하는 선수들 유니폼의 원색을 더욱 편안하게 잡아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화려함은 4k블랙이 좀 더 나아보이기도 하지만, 영상 감상 시 눈을 편안하게 해주고 몰입도를 높여주는 실력은 윤씨네가 좀 더 우세합니다.

 


5. 핫스팟과 난반사 억제력

 

플젝 경력이 어느 정도 있는 분들이 광학스크린을 꺼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핫스팟과 난반사, 시야각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4k블랙 출시 당시, 핫스팟을 대폭 감소시켰다는 점을 부각시켜 홍보했고, 실제로 핫스팟이 의미 있는 수준까지 감소된 퍼포먼스를 보여줘서 나름 괜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윤씨네가 핫스팟마저 깜짝 놀랄 수준까지 잡아냈더군요. 솔직히 스크린 자체에 대한 기대도 그리 크지 않았었고 관전 포인트도 블랙과, 명암비, 색감이었습니다. 그런데 두 제품의 가장 확연한 차이는 핫스팟과 난반사에서 확인되었고, 이 부분까지 윤씨네가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줘서 사실 좀 놀랐습니다.

 

그렇다고 4k블랙의 핫스팟 억제력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단조로운 화면이나 블루레이 타이틀 초기 안내문 같은 화면에서는 핫스팟이 느껴지지만, 영화 감상 시에는 거의 느껴지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윤씨네가 그보다 좋은 억제력을 보여주고 있어,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핫스팟이 아예 없다고까지 말할 수 있습니다. 굳이 이 차이를 수치로 표현하자면, 4k블랙의 핫스팟 억제력을 90% 정도라고 했을 때,  윤씨네는 98% 정도라고 봅니다.


그리고 광학스크린 단골 단점인 시야각 문제에 대해서는 두 제품 모두 훌륭한 수준입니다. 시청 위치에서 심하게 벗어나지 않는 한 시청에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아래의 사진으로 두 제품의 핫스팟 & 난반사 억제력 정도를 대략 가늠하실 수 있을겁니다. 위가 윤씨네, 아래가 4k블랙입니다. 윤씨네가 4k블랙에 비해 중앙의 빛이 넓게 분포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어서 아래의 두 장의 사진에서도 그 차이가 더 뚜렷이 확인됩니다. 오른쪽이 윤씨네, 왼쪽이 4k블랙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4k블랙도 일반 영상에서는 핫스팟이 저렇게 드러나지는 않습니다. 단지 사진과 같은 장면에서 유독 두드러지는 약점이 있습니다.

 

 

 


5. 간접조명 환경 및 낮 시간 투사 시 성능

 

저희 집은 1층이라 낮에도 햇볕이 많이 들어오진 않습니다. 그래도 낮은 낮인지라 두 제품 모두 불만이 없을 정도의 보기 좋은 그림까지는 만들어주지 못합니다. 뭐 그래도 종종 낮 시간에도 영화도 보고 게임도 하고 그럽니다. 가볍게 보면서 즐길 정도는 되니까요.

 

그런데 밤에 주방 쪽 조명을 켠 정도의 상태에서는 낮에 비해 상당히 훌륭한 그림을 보여줍니다. 형광등은 끄고 약간의 간접조명이 있는 정도의 환경이라면 광학스크린은 매우 유용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형광등을 다 켜놓고 영상을 봐야 한다면 광학스크린도 소용없습니다. TV를 놔야겠지요. ^^

 

* 아래의 사진은 저녁 시간에 거실 옆 주방 전등을 켜고 윤씨네만 촬영한 것입니다. 4k블랙도 전등 on /off에 따른 차이는 비슷한 실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사진을 첨부하진 않았습니다.

 

전등 off 촬영 사진은 중앙의 과한 빛 번짐(실제로는 느껴지지 않음) 외에는 실제와 거의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전등 on 촬영 사진 역시 실제보다 빛 번짐이 과하고, 색감이 더 푸르게 찍힌 점을 감안하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6. DLP 플젝과의 궁합

 

이번 주 중에 우여곡절 끝에 DLP 4K 플젝을 들였습니다. 뜻하지 않게 DLP 플젝과 광학스크린 조합을 테스트해 볼 수 있게 된 거죠. 4k블랙 이전 광학스크린은 DLP 플젝과 조합시, 색이 뜬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4k블랙 구입 당시, 원래 사고 싶었던 벤큐 2000을 뒤로하고 엡손 5350을 들인 겁니다.

 

LCD 플젝과 광학스크린과의 조합은 익히 알려진대로 좋은 궁합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들인 벤큐 W11000을 윤씨네에 투사해본 결과, 특별한 문제는 없었습니다. W11000을 설치해주러 오신 분도 광학스크린은 처음 접해보셨다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괜찮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제가 광학스크린을 사용한다고 했을 때 적잖이 염려를 하셨는데, 이 정도면 일반 매트 스크린에 비해 문제될 것이 없어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볼 때도 그랬고요. 플젝 설치에 진을 다 뺀 상태라 4k블랙에는 아직 투사를 못해봤습니다만, 아마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짐작됩니다.

 

* 윤씨네에 벤큐 w11000을 투사한 화면입니다. 투사거리가 확보가 안되서 대충 설치해놓고 찍은거라 100인치를 다 채우지도 못한 화면이네요.

 

 

 

 

7. 외관 및 설치의 편의성 등등

 

외관과 디자인에 있어서는 개인차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저는 프레임이 좀 더 날렵한 4k블랙이 더 좋습니다. 물론 스크린 본연의 덕목만 생각했을 때, 프레임을 두텁게 하고 마감을 벨벳으로 처리한 점은 윤씨네가 칭찬 받을만하지만, 두꺼운 테두리와 벨벳의 더운 느낌은 거실에 걸어뒀을 때 안 그래도 미관을 해치는 대형 액자형 스크린을 더욱 애물단지로 만들더군요.

 

* 위가 윤씨네, 아래는 4k블랙입니다. 4k 블랙은 예전에 찍어둔 사진이라 좀 허접허네용. 프레임 두께 차이는 확인이 되실겁니다.

 

 

 

그리고 기존 윤씨네 스크린에서 문제가 되었던 프레임 뒤틀림 현상이 좀 보였습니다. 윤씨네 스크린은 처음 사용하는 터라 기존 제품의 프레임 뒤틀림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지만, 눈에 보이는 뒤틀림이 있었습니다. 프레임을 결합 부분을 조정해서 바로 잡긴 했으나 아쉬운 대목이었습니다.

 

그리고 프레임 두께와, 벨벳 마감 때문이었을까요?! 무겁습니다. 100인치인데도 제 기준에는 많이 무거웠습니다. 조립은 윤씨네가 좀 더 쉽지만, 거치할 때는 혼자서는 좀 버거운 무게였습니다. 반면 4k블랙은 프레임이 상당히 가벼워서 혼자 설치하기도 좋고 무엇보다 저처럼 천정에 연결할 경우 가벼운 무게가 빛을 발합니다.


그런데, 4k블랙의 원단 내구성은 많이 아쉽습니다. 한 차례 교환 했음에도 잔기스가 좀 많은 편입니다. 블랙광학 스크린 원단 자체가 실버그레이 색상에 코팅제질이라 기본적으로 스크래치가 많을 수 밖에 없어 보이긴 합니다. 다행히 잔스크래치가 좀 있더라도 난반사를 일으킬 정도가 아니라면 시청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반면 윤씨네는 원단도 좀 더 두텁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잔기스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눈을 부릅뜨고 빛을 비춰봐야 좀 보이는 정도입니다. 코팅이 두텁고, 튼튼하게 잘 된 모양입니다.

 


8. 마치며

 

서두에도 언급했듯이 광학스크린은 플젝을 가볍게 즐기려는 유저들에게 매우 유용한 아이템임에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품질 개선과 신제품 개발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니 이런 추세라면 머지않아 매우 훌륭한 광학스크린을 만나 볼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해봅니다.

 

4k블랙도 분명 훌륭한 광학스크린이지만, 윤씨네가 이번에 마음을 단단히 먹은 듯 합니다. 순순하게 실력만 놓고 본다면 윤씨네 제품이 전반적으로 앞섭니다. 4k블랙이 그 이전 제품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던 점을 고려했을 때, 곧 출시될 윤씨네 광학스크린이 지금까지 나온 광학스크린 중에서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고 평가해도 결코 과하지 않아 보입니다. 어두운 원단이기 때문에 가급적 2000안시 이상의 플젝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점만 유의한다면 말입니다.

 

그런데 두 제품의 가격을 고려하면 재미있는 경쟁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기존에 출시된 4k블랙의(이유는 모르겠지만) 가격이 야금야금 떨어지고 있어서 가격이 아주 좋습니다. 곧 출시 예정인 전동형도 일반 전동형 스크린보다도 훨씬 저렴하니까요. 반면, 윤씨네는 아직 가격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담당자에게 문의해보니 4k블랙보다는 비싸게 출시될 것 같더군요.

 

분명 전반적으로 윤씨네가 4k블랙에 비해 좋은 그림을 보여주지만, 가성비만 생각하자면 4k블랙도 좋은 선택이 된다고 봅니다. 상대적으로 윤씨네가 더 좋을 뿐, 4k블랙의 절대적 성능이 나쁜 것은 아니거든요.

 

쓰다 보니 이상하게 흘러가네요. 전 윤씨네 체험단인데 말입니다. ^^;;; 정신 차리고 끝맺음은 체험단스럽게 마무리 짓겠습니다. 결론적으로! 광학스크린을 다시 구입한다면 저는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윤씨네로 망설임 없이 구입할 것 같습니다. 본래 이 세계가 ‘작지만 무시할 수 없는 차이’ 때문에 수 십 만원을 쏟아야만 하는 무서운 바닥이니까요. ㅜㅜ

 

사족을 하나 붙이자면 이 제품을 통해 윤씨네가 믿을만한 스크린 업체로 다시 일어서는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상 비교 사용기 및 체험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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